화웨이 회장 "美기업에 5G 기술 라이선스주겠다"

권영미 기자 2019. 9. 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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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이 자사 제품에 대한 보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미국 기업에 라이선스(사용 허가)할 용의가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 회장은 기자들에게 "화웨이의 기술을 다른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 경쟁자가 생겨난다 해도 두렵지 않다"면서 "라이선스되는 것에는 칩 설계 노하우가 포함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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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보안 우려 완화 위한 제안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이 자사 제품에 대한 보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미국 기업에 라이선스(사용 허가)할 용의가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 회장은 기자들에게 "화웨이의 기술을 다른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 경쟁자가 생겨난다 해도 두렵지 않다"면서 "라이선스되는 것에는 칩 설계 노하우가 포함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런 회장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특허, 코드, 청사진, 생산 노하우를 포함한 화웨이의 5G 기술을 서구 기업들에 전면 개방할 의향이 있고, 5G 플랫폼 전체의 사용권을 판매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을 콕 찍어 라이선스를 제안한 것이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올랐다. 화웨이 통신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화웨이는 이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 제재로 화웨이는 미국이 가진 중요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당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유럽에서 공개된 화웨이의 주력폰인 '메이트 30' 신제품에는 구글 앱이 제공되지 않았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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