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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조국" 지칭에 일촉즉발..文의장 "도떼기시장도 아니고"

장은지 기자,이형진 기자,이우연 기자 입력 2019.09.26. 20:08 수정 2019.09.27. 09:45

26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대조국질문'으로 변질되며 고성이 난무하고 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장석 앞으로 나와 '피의자 조국'이란 곽 의원의 표현에 강하게 항의하자, 한국당의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나와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맞섰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국무위원으로서 처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조 장관을 인정하지 않으며 줄곧 "조국 전 민정수석"이나 "피의자 조국"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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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한국당 의원 "법무부 관계자 나오라" 요구하자 조국 장관 앉아서 버티기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손짓을 하며 언쟁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형진 기자,이우연 기자 = 26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대조국질문'으로 변질되며 고성이 난무하고 있다. 거칠게 여야가 대치하며 대정부질문 중간 이례적으로 정회하고,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갖기도 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장관을 '피의자'로 지칭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일제히 항의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도떼기시장도 아니고…"라고 장내를 정리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장석 앞으로 나와 '피의자 조국'이란 곽 의원의 표현에 강하게 항의하자, 한국당의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나와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맞섰다. 그러자 문 의장은 "발언에 유의해달라. 의장이 너무 많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치를 제지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국무위원으로서 처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조 장관을 인정하지 않으며 줄곧 "조국 전 민정수석"이나 "피의자 조국"이라고 불렀다. 조 장관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서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석에선 야유가 빗발쳤다.

이들은 조 장관을 보이콧하기 위해 의자를 돌려 앉았다. 조 장관을 등지고 앉으며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국 사퇴' '특혜 특권 위선 불법 국민 분노 조국'과 같은 문구가 적힌 항의 피켓도 각자 의석 모니터 앞에 내걸었다. 이에 이원욱 원내수석과 박홍근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의석을 돌며 피켓을 직접 제거하기도 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홍근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노트북에 붙어 있는 '조국 사퇴' 피켓을 제거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장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 장관은 곽상도 의원이 자신을 향해 "법무부 관계자"라고 부르며 국무위원 답변석에 설 것을 요구하자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버텼다.

조 장관이 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자, 여당 의원들은 "유치하다" "질의하지 마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문 의장도 "지금 법무부 관계자라고 했나"라고 되물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이 연단으로 나오지 않자 "지금 본인을 부르는지 몰라서 앉아있느냐"고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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