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수사중인 검찰 거듭 비판하며 날 세우는 공지영..왜?

김현주 2019. 9. 27.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 중인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공 작가는 26일 페이스북에 "내 평생 '북한 괴뢰가 위협한다' 협박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조국일가 컴에 증거가 나타났다' 소리를 듣는다. 북괴 간첩 일가로 모는 게 빠르지 않았겠나. 니들 지난 50년간 수많은 사람들 삶을 짓이겼던 것처럼 이제 솔직히 말해주고 싶다. 시끄러"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 작가 "그들은 온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영장을 내밀고 한 가족을 고문하고 있다"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 중인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공 작가는 26일 페이스북에 "내 평생 '북한 괴뢰가 위협한다' 협박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조국일가 컴에 증거가 나타났다' 소리를 듣는다. 북괴 간첩 일가로 모는 게 빠르지 않았겠나. 니들 지난 50년간 수많은 사람들 삶을 짓이겼던 것처럼 이제 솔직히 말해주고 싶다. 시끄러"라고 썼다.

또다른 글에서는 "7, 80년대 독재자의 사냥꾼들은 영장없이 민주인사들과 가족을 끌고가 고문했다. 어떤 언론도 이걸 말하지 않았다. 의혹이 일면 시치미를 뗐다. 최소한 부끄러움은 알았던 거다. 그런데 4~50년 후 그들은 온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영장을 내밀고 한 가족을 고문하고 있다. 보란듯이 군화발로 촛불을 짓이기고 있는 거다"라고 적었다.

전날에도 검찰을 비판하면서 법원에 날을 세웠다. "딸의 일기장을 압수수색 하려다 제지당하자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와서 결국 고1때 다이어리를 가져간 개검. 그리고 그 영장을 내준 법원. 무슨 말을 더할까요. 숨고르고 실검 간답니다."

한편 공 작가는 지난 24일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힌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진 교수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신상과 근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판을 가했다.

진 교수가 조 장관 비위 논란 국면에서 침묵을 지키다 뒤늦게서야 '정의당이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보인 태도에 실망했다'는 이유를 들며 탈당계를 제출한 데 대해 공 작가가 강한 반감을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