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집중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특단 조치'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나흘 연속 인천 강화군에서만 발생했다.
27일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 가운데 5건이 강화군에 집중됐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차로 발생한 연천군(18일 확진)과 이날 발생한 9차 강화군 하점면 돼지농장 간에 차량 역학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첫 확진 후 11일째를 맞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이 경기 북부에서 인천 강화로 중심축을 옮겨가자 정부는 강화군에 방역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서울=연합뉴스) 박성진 이신영 이태수 기자 =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나흘 연속 인천 강화군에서만 발생했다.
정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 가운데 5건이 강화군에 집중됐다. 게다가 지난 24일부터는 돼지열병이 강화군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에서의 발병 4건은 모두 24일 이전 상황이다.
강화군을 제외한 경기 북부인 연천군과 양주시에서는 오히려 25일부터 돼지열병음성 판정만 잇따르며 확산이 주춤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어떻게 강화군에 도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전염병이 앞서 발생한 경기 연천군과 강화군 사이에 차량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차로 발생한 연천군(18일 확진)과 이날 발생한 9차 강화군 하점면 돼지농장 간에 차량 역학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화군 내 5건의 발병 사례 간에도 차량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스럽게 축산 차량 등을 매개로 이 전염병이 확산한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그러나 강화도 본섬도 아닌 섬의 서쪽 석모도까지 번진 배경은 여전히 여러 면에서 '미스터리'이다.
첫 확진 후 11일째를 맞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이 경기 북부에서 인천 강화로 중심축을 옮겨가자 정부는 강화군에 방역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화군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지역보다 더 과감한 방역, 나아가 정부의 고강도 대응책을 예고하는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화군을 대상으로는 현재 강화군과 김포시를 잇는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지자체와 함께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전국 전체 돼지농장,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28일 정오까지 발령된 전국 돼지 일시이동제한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떤 경로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강화군에서 집중적으로 있는 상황"이라면서 "강화군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 ☞ 38세 대통령, 유엔총회 연단 올라 셀카 찍고 트윗
- ☞ 한국에 복수?…보라카이 해변 노상 방뇨 한국인 체포
- ☞ 고위층 겨냥 '꽃뱀 공갈단' 적발…정치인 등 수십명 연루
- ☞ 조국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남편으로서 인륜의 문제"
- ☞ 日방위백서, 독도 충돌시 전투기 출격 가능성 '도발'
- ☞ "의문의 폐질환으로 12명 사망"…미국발 전자담배 '공포'
- ☞ 美 입양한인 "딸부잣집 다섯째래요. 전 누굴 닮았나요"
- ☞ '아기상어' 변신한 류현진 '뚜루루뚜루'…사진 '폭소'
- ☞ '민들레 홀씨되어'·'첫눈이 온다구요' 저작권 논란
- ☞ 손발 묶인 채 각목으로 맞은 5살 숨져…계부 체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 연합뉴스
-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연합뉴스
- 홍준표 "전력 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야" | 연합뉴스
-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날 대신할 수도…배우는 대체 못 해"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
- "임종 고통 줄여주려" 마취제 놓은 독일 의사…살인 유죄 | 연합뉴스
- 파키스탄 여성 주총리, 경찰복 입고 행사 참석에 '찬반 논란' | 연합뉴스
-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 수개월 방치한 싱가포르인 구류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