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진화하는 '이볼빙 아트', 신개념 참여형 미술로 화제

2019. 9.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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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도래로 인한 특이점을 바라보는 지금, 새로운 미술인 ‘진화하는 미술’이 등장해 주목받는다.

진화하는 미술은 미술 작품 자체가 완성을 향해 영원히 진화하는 이볼빙 아트(Evolving Art)를 의미한다.

이볼빙 아트(Evolving Art)는 대중이 함께 완성해 나가는 미술로, 주목할 점은 온라인상에서 영구적으로 공간과 시대를 초월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에 영원히 미완성인 동시에 영원히 진화하며 매 순간 그 자체가 완성되어가는 작품이다.

작품관람으로 진리를 감상하는 ‘시각견성’, 먹는 미술 ‘테이스팅 아트’, 로댕의 지옥의 문을 재해석한 ‘천국의 문’을 소개하며 작가명으로 활동중인 코리언 트랜스아티스트 팀 (K.TAT)은 인터넷 상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함께 완성해 나가는, 영원히 진화하는 미술 ‘슈퍼원(Super O)’을 소개하고 있다.

슈퍼원(Super O)의 형태를 구성하는 둥근 모양 O은 사랑(LOVE), 희망(HOPE), 하나(ONE)를 의미한다. 즉, 슈퍼원(Super O)은 이념과 종교, 국가와 인종, 젠더와 문화를 초월해 미술로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하는 예술 프로젝트인 것이다.

작품의 알고리즘은 우선 프로젝트 참여 회원에게는 자신만의 <슈퍼원>이 하나씩 선사 된다. 그리고 회원의 수많은 개별 <슈퍼원>들이 모여 더 큰 슈퍼원(Super O) 의 형태를 구성하는데, 이렇게 완성된 슈퍼원(Super O)이 또다시 더 큰 다음 슈퍼원(Super O)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슈퍼원(Super O)은 영원히 진화한다.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슈퍼원(Super O) 은 영원히 커지는 방식의 마크로(Macro) 스케일 확장 또는 영원히 세부화 되는 퀀텀(Micro-Quantum) 스케일 확장 방법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림을 완성시켜 나가도록 설계되었다.

이 때 슈퍼원(Super O)을 이루는 수많은 블록에 각각 부여된 개별 아이디를 통해 전체 작품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회원은 작가가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작품들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소장용 현물작품으로도 요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자가 단순한 관람자에 그치지 않고, 작품 완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파트너 아티스트가 된다는 점 또한 영원히 진화하는 미술, 이볼빙아트(Evolving Art)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작가는 “우리는 결국 서로 대립해야 하는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상호 의존해야만 하는 존재이며, 진실의 차원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가치를 담은 슈퍼원(Super O) 을 함께 완성하는 참여가, 어쩌면 우리가 마주한 모든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언젠가는 인류가 하나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촛불을 밝히는 것과도 같다”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한다.

슈퍼원(Super O)이 전하는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에 공감한다면, 이볼빙 아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슈퍼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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