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대규모 촛불집회 "2백만 명 참가"

조명아 2019. 9.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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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어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이 2백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공수처 설치와 특수부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촛불을 든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약 7,8백 미터 도로를 가득 메운 촛불 시민들은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쳤습니다.

특히,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고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 특수부 폐지 등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당초 예상인 10만 명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집회 참석 인원이 늘면서 원래 예정됐던 일대 행진은 취소됐고 서초역 사거리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집회는 저녁 6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낮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며 집회는 밤 10시가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도로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이 참가한 조국 장관 사퇴 집회도 열렸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조명아 기자 (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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