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윤석열, 개혁은 당신 사퇴하고 (장모의혹) 수사받는 것"

박태훈 2019. 9.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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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 작가는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진정한 검찰개혁은 윤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는 것이라고 몰아 세웠다.

  이날 윤 총장은 대검찰청이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입장을 수차례 명확히 밝혀 왔고 변함이 없다"고 전날 촛불시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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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상배 선임기자 
소설가 공지영 작가는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진정한 검찰개혁은 윤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는 것이라고 몰아 세웠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정한 개혁이란 당신(윤석열 총장)이 사퇴하고 수사받는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받을 대상으로 "당신장모, 김학의, 버닝썬, 세월호 외압" 4가지를 꼽은 뒤 "새 팀이 70군데씩 압수수색하여 수사하는 것"이라며 서울지검 특수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 7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을 빗대, 같은 수준으로 수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소설가 공지영. 연합뉴스
 
이날 윤 총장은 대검찰청이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입장을 수차례 명확히 밝혀 왔고 변함이 없다"고 전날 촛불시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윤 총장 메시지는 지난 7월 25일 취임사에서 밝혔던 "검찰에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은 법집행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실천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며 "수사를 개시할 공익적 필요가 있는지, 어느지점에서 수사를 멈춰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추어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지만 흔들림없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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