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 모였다

최훈 입력 2019. 9. 29. 20:13 수정 2019. 9.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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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국정농단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원이 몰렸습니다.

주최측은 최대 2백만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 앵커 ▶

MBC는 항공 카메라를 이용해서 이렇게 집회 전체 모습을 담았는데요.

하늘에서 본 영상을 통해 촛불집회의 규모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최훈 기잡니다.

◀ 리포트 ▶

해가 지기 전 드론으로 내려다 본 서울 서초역 상공입니다.

서초역 4거리에서 시작된 촛불 인파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를 가로지르는 반포대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가로폭이 3~40미터에 이르는 왕복 8~9차선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빈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서초경찰서를 지나 언덕 위까지 촛불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집회에 합류하려는 시민들이 도로위로 계속 모여듭니다.

이번엔 반대편으로 운행해 봤습니다.

멀리 예술의 전당이 보이고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서초역 사거리는 물론 역 주변 서초대로까지 사람들로 꽉찼습니다.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지자 촛불의 물결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불이 꺼져 어두운 검찰청사들과 대비해 촛불들로 가득찬 도로가 더 밝고 환합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엔 촛불과 깃발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습니다.

인파 사이를 힘겹게 가로지르며 나아가는 구급차량.

집회 참석자들이 앞길을 터줘도 속도를 내기가 힘겨울 정돕니다.

순간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다 보니 집회 장소 주변에서 휴대전화 데이터 통신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며 국정농단 이후 최대 인파가 촛불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주최측인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어제 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0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정지영)

최훈 기자 (iguffaw@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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