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시도에 "못난 아버지로서 사과"

김남이 기자 2019. 9.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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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딸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다 공항세관에 적발된 것에 대해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인천지검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의 딸 홍모씨는 지난 27일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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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의원 딸, 마약 밀반입하다 세관 '적발'.."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딸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다 공항세관에 적발된 것에 대해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인천지검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의 딸 홍모씨는 지난 27일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홍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는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딸 홍씨는 당시 대한항공을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암페타민 일종인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관과 검찰은 홍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홍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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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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