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경율 "참여연대, 조국펀드 권력형범죄 가능성 분석한 증거 있어"

MBC라디오 2019. 10. 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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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표현.. 의도적이었다 들으라는 의미였다.
-조장관 사모펀드 의혹, 참여연대에선 단 한 줄도 안 나가
-참여연대, 권력형 범죄 가능성 놓고 수 일간 분석한 증거 있어
-최소한 밝혀진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는 해야 창피하지 않을 수 있어
-시민단체 임무는 권력 감시, 참여연대 출신 조국엔 더 가혹해야
-조국 의혹 눈 감는 건 시민단체 임무 망각, 존립 기반 잃어
-참여연대 출신 조국장관엔 더 가혹하고 신랄하게 감시해야
-20년 넘게 일해 온 참여연대, 개인 SNS 글 징계 결정.. 마음 아파
-삼성 바이오 건에 진전된 결과 가져온 검찰수사 칭찬하고 싶어

-조장관 사모펀드 의혹, 참여연대에선 단 한 줄도 안 나가

-참여연대, 권력형 범죄 가능성 놓고 수 일간 분석한 증거 있어

-최소한 밝혀진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는 해야 창피하지 않을 수 있어

-시민단체 임무는 권력 감시, 참여연대 출신 조국엔 더 가혹해야

-조국 의혹 눈 감는 건 시민단체 임무 망각, 존립 기반 잃어

-참여연대 출신 조국장관엔 더 가혹하고 신랄하게 감시해야

-20년 넘게 일해 온 참여연대, 개인 SNS 글 징계 결정.. 마음 아파

-삼성 바이오 건에 진전된 결과 가져온 검찰수사 칭찬하고 싶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 진행자 > 지금 스튜디오에 어제 하루 종일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던 주인공을 모셨습니다. 참여연대 김경율 집행위원장인데요. 며칠 전에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조국 법무장관을 지지하는 진보진영 내 인사들을, ‘비난’이라고 해야 될까요. ‘비판’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글을 올리면서 숱한 논란을 야기했고 참여연대가 어제 이분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래서 본인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이제는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내신 분, 이렇게 표현해야 되는 게 맞는지 현재형으로 표현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김경률 회계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경율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호칭을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 김경율 > 이제는 김경율 전 집행위원장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의를 표명했고요. 징계위에 오른 이상 저 역시도 자리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냥 회계사님 일단 호칭은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유튜브 라이브로 김경율 회계사 인터뷰가 동영상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들어오셔서 <김종배의 시선집중> 검색해주시면 되고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문자참여로도 가능합니다. #8001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짧은 글은 50원, 긴 글은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좀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 것 같은데요. 두 가지로 나눠서 일단 이야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참여연대가 회계사님을 징계위에 회부했던 이유를 이렇게 내고 있습니다. ‘개인의견은 존중하지만 내용과 표현이 부적절하다’ 이런 이유를 댔는데 표현부터 여쭤볼게요. 사실 방송에서 인용하기 솔직히 말씀드려서 어려울 욕설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표현이 다수 등장을 합니다. 의도적인 표현입니까?

◎ 김경율 > 의도적이었습니다. 들으라는 의미였습니다. 과연 이분들에게, 사실은 제가 그 SNS에 쓴 내용이 처음 말한 내용은 아니고 그 전에 회의석상에서 저희 참여연대는 일반회사의 이사회와 비슷한 상집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 텔레그램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권력감시기관이다, 그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 된다, 이와 같은 의견을 계속 했고 그게 전달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 진행자 > 그래서 더 세게. 어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으셨다고 조금 전에 방송 시작하기 전에 잠깐 말씀했는데 약주 한잔 드시고 올린 거 아닌 거죠? 그런 거 아닌 거고

◎ 김경율 > 맨 정신이었습니다. 

◎ 진행자 > 아침 6시에 올리셨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의도적으로 이런 표현을 썼다.

◎ 김경율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왜, 그럼 그 의도는 어떤 겁니까? 

◎ 김경율 > 이런 말씀 한 번 드릴게요. 저 같은 경우에 과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사건들로 인한 분식회계 사건, 자원외교라든가 여러 가지 관료들과 그리고 정당 분들 접촉했을 때 사실 이렇게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크진 않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몸싸움도 했고요. 욕설도 하고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그 김경율 회계사의 문제의식으로 바로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어떤 겁니까? 

◎ 김경율 > 이겁니다. 지금 모든 언론이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 모두 다 썼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해서 옹호하는 언론조차도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 안 쓸 수가 없었습니다. 참여연대는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 단 한 줄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입장발표가 없었다.

◎ 김경율 > 없었습니다.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그것입니다. 

◎ 진행자 > 참여연대 입장에서 숱한 언론이 수많은 기사를 양산을 했지만 거기에는 사실은 A언론사가 보도한 내용과 B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이 상충되는, 다시 말해서 이게 객관적 사실이라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고요. 이런 상태에서 무엇이 객관적 사실인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연대가 입장을 내는 것도 어찌보면 그게 더 섣부른 것 아닌가요.

◎ 김경율 > 집행위원장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지만요. 경제금융센터 소장이란 직함을 센터의 소장이란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이제 이것은 어떤 예단적인 측면, 사실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항상 끼어드는 것이지만 권력형 범죄로 비화 가능성 있다고 봐서 저희가 수일에 걸쳐서 몇 명이 밤샘하면서 분석했고요. 그에 대해서 저희는 좀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고 더 크게 발전될 수 있다고 봐서요. 어 느 정도 사실부분에 대해서 사실판단에 있어서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여기서 제가 라고 하는 표현이 아니라 저희가 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해주세요. 어느 차원에서 분석하신 거예요?

◎ 김경율 > 경제금융센터의 저와 같은 회계사, 그리고 경제학 교수님, 그리고 박사님 경제학 박사님들 이런 분들이 분석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것이 사실은 검찰수사 사실 검찰수사라고 이야기하기도 뭐한 게 검찰은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 김경율 > 맞습니다. 

◎ 진행자 > 흘러나오고 있는 언론기사들, 어떤 조각조각의 기사를 기초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어떤 기사에 대해서 팩트 체크하고 있고 맞지가 않는다, 아귀가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에 대해서 섣부른 판단은 상당히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해서 잘못된 선입견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경계를 했거든요.

◎ 김경율 > 저희가 이런 말씀 한 번 드릴게요. 제가 이 사건에 대해서 조국 사모펀드 건에 대해서 사실은 제가 페북에도 이 내용도 썼지만 맨 처음에 모 방송 기자 분이 연락이 왔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냐고, 사모펀드건에 대해서 어떻게 보느냐고. 

◎ 김경율 > 네, 그리고 사모펀드 중에서 이제 WFM를 말씀하시더라고요. WFM 감사보고서를 봤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그것을 보고 제가 드렸던 말이 저는 이거 조국 장관은 부적격하다고 본다, 그리고 저는 일면식도 없지만 참여연대 분이셨기 때문에 인터뷰는 좀 곤란할 것 같다, 이 이후에 열흘에서 보름 가까이 보지 않았고요. 사실은 이걸 본격적으로 본 건 이 전, 즉 이번 달, 저번 달이 됐네요. 9월 15일 전후로 해서 보기 시작했고 감히 말씀 드리건대 법인 등기부등본, 그리고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유료화된 신용정보, 그래서 사실 많은 언론들이 가지고 있는 제보자료들을 저희와 공유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이런 말씀이 좀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어느 언론사보다도 더 깊게 넓게 공부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사모펀드에 대해서 나름 조사하고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경율 > 최소한 방송에서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어떤 최소한 어떤 판단은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게 지금 우리가 분석한 결과이니까 참여연대 이름으로 이걸 발표해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건의했는데 묵살 당했다는 말씀이신가요? 

◎ 김경율 > 그렇습니다. 사실은 그것마저도 제가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다만 참여연대의 이름으로 나갔을 때 지금 상황에서 회원 탈퇴들이 연이을 것이고 많은 항의 전화가 올 것인데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도 나는 안다, 따라서 조국 사퇴라는 의견은 내지 말되 이러이러한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가 문제제기를 해야 된다, 최소한으로 밝혀진 의혹에 대해서.

◎ 진행자 > 이러이러한 의혹에 대해선 조국 장관이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는 정도의 수준에서는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 

◎ 김경율 > 맞습니다. 정확히 그 내용을 최소한 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우리는 창피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 진행자 > 인터뷰는 지금 김경율 회계사를 단독으로 모시고 하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저는 단독 인터뷰 때는 가급적 맞은편에 서서 질문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양해하시고요. 혹시 그 김경율 회계사나 김경율 회계사와 같이 분석했던 분들이 그러니까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확신이라는 게 맞는 것으로 확정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경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종종 오류로 나타나는데 그걸 자기 경계를 해보신 적 있습니까? 

◎ 김경율 > 그렇습니다. 끊임없이 사실은 이런 말씀 한번 드려볼까요. 저희 센터는 우리나라 최고 경제 권력이라고 하는 삼성을 상대로 오랜 기간 10년, 20년 동안 싸워왔습니다. 자기 검열하지 않으면 저희는 버텨낼 수 없었습니다. 단 하나의 오점이라고 있게 되면 많은 경제지 보수 언론으로부터 숱한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저희는 자기 검열을 어떻게 보면 체화한 집단이고요. 저희가 어떤 발언을 논평을 내는 한에 있어서 엄격한 스스로의 검증을 거쳤다, 이렇게 자부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회계사에서 SNS에 올린 글내용은 ‘권력예비군’ ‘어공예비군’ 이런 표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력주변을 맴돈다, 이런 표현도 나오는데 참여연대에서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에는 이러한 연유가 작동되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김경율 > 저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보수 언론에 근거한 것이긴 하지만 현 정부의 참여연대 출신들이 전현직 임원들이 60여 명 가량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제가 주장하는 것은 뭐냐하면 시민단체의 본연의 임무가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분들에 대해서 특히 지금 조국 장관도 참여연대 출신이거든요. 이분에 대해선 더 강한 남들보다 더 가혹하게 신랄하게 감시 감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현실이 참여연대 내부에서는 벌어지고 있느냐하면 이분들에 대해서 참여연대 출신들에 대해서 입을 막고 어떤 감시행위도 하지 않는 눈을 감고 넘어가는 이런 행위가 비일비재 하다는 거죠. 이 조국 사태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났고요. 저는 이건 시민단체로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다, 존립에 근거가 없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 진행자 > 자기 엄격성이 더 강조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경율 > 특히나 조국에 대해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참여연대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이 질문을 마무리삼아서 확인 차 드리겠는데 참여연대 입장에서는 검찰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다음에 흘러나오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하는 강력한 반증도 많이 나오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또 이것이 미치는 파장이라고 하는 것들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차원, 이것이 어떤 우리 편이니까 과거 우리 식구였으니까 봐주자가 아니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겁니까? 다시 여쭤보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반론에 대해서 회의석상에서 그리고 텔레그램방에서 얘기했습니다. 우리가 과거 삼성에 대해서 어떻게 했는지, 재벌에 대해서 어떻게 했는지, 좀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조그마한 단초를 가지고 조그마한 의심을 가지고 출발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증권가에 나도는 말 가지고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문제의식도 출발했던 겁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항상 일을 해왔었는데 지금 조국 장관에 대해서 드러나고 있는 엄격, 엄밀한 사실들 앞에서 이렇게 침묵해야 하는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주말에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그건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김경율 > 저도 예상치 못한 인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 저는 그와 같은 인파, 인원, 국민의 목소리,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 시민사회 내부에 우리 진행자 분께서 계속 엄격한 시각, 엄격한 검증 이걸 요청하였는데 그러한 관점이라고 하는 것이 이러한 것들로부터 이러한 어떤 국민의 열망, 의지, 이것과 또 한편으로 독립적으로 우리는 또 유지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검찰개혁과 이건 또 별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경율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참여연대에서는 징계위를 열어서 회계사님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일 계획이십니까? 

◎ 김경율 > 전혀 개의치 않고요. 이렇습니다. 똑같은 말씀인데요.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 단 한 줄도 못 보냈던 우리 시민단체로서 참여연대가 제가 개인적 사적 공간인 SNS에 써놓은 글을 보고서 징계를 하겠다고 공표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마음 아팠습니다. 저는 참여연대 20년 넘게 있어왔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혹시 그 회계사님이 어떤 선입견이 작동되고 있지 않느냐라는 일각의 지적 때문에 다시 한 번 여쭤보는 건데 SNS 글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회계사님께서 이 문제에 상당히 집중해왔던 것을 저도 알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게 윤석열 현 총장입니다. 혹시 여기서 회계사님께서 혹시 윤석열 총장에 감정이입 돼 있는,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측면이 없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김경율 >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 진행자 > 인정하십니까? 

◎ 김경율 > 네, 저는 이제껏 저 역시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에 대해서 감히 말씀 드리 건데 20년 가까이 싸워왔는데요. 과연 이와 같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해서 진전된 결과를 가져온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저는 검찰수사에 대해서 좀 칭찬하고 사실은 이 부분,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고맙고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김경율 회계사 말씀은 들었고요. 그 판단은 온전히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의 몫으로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어려운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경율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으셨던 김경율 회계사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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