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단국대 수료도 거짓..교육부 "임원 취소 검토"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표창장 의혹을 제기하면서 교육자적 양심을 언급했던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아이러니하게도 연일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최 총장이 교육부에 이력서를 낼 때 단국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했음에도 수료라고 허위로 꾸며 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임원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동양대 측이 이사 취임을 승인해달라며 교육부에 냈던 최성해 총장 이력서입니다.
학력 부분에 '1978년 단국대학교 4년 수료'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 총장은 단국대 제적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교육부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제적이 아닌 수료로 작성됐습니다.
「제적은 학사과정을 수료하거나 졸업하지 못하고 학적에서 제외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
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 이력 제출이 동양대 임원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교육부 관계자 - "의사결정이 내부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죠. (내부)검토, 확인을 할 거다는 얘기까지는 들었습니다. "
최 총장은 외부 프로필에 단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고 써왔지만, 제적당한 학생은 '학사' '수료' 등 표현을 쓸 수 없습니다.
최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할 때 '교육자적 양심에 따른 진실'을 언급했던 터라, 최 총장 학력 위조 의혹에 따른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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