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공공기관 생산성, 일반기업의 3분의 1 수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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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생산성이 일반기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무소속 의원이 감사원의 '2018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생산성은 일반 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2018년 주요 공공기관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1.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기업 6.63%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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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공공기관의 생산성이 일반기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돼 온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무소속 의원이 감사원의 '2018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생산성은 일반 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주요 공공기관 23곳의 2018년 총자본투자효율은 평균 5.8%로 2017년에 6.7%에 비해 0.9%p(포인트) 하락했다. 총자본투자효율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했는가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생산성 지표 중 하나로 부가가치액을 총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총자본투자효율은 18.55%로 같은 기간 공공기관 6.7%의 약 3배 가까이 된다.
이익률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주요 공공기관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1.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기업 6.63%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017년 4.1%에서 2.9%포인트나 감소한 것은 매출이 줄기보다는 인건비 등 비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유 의원 측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해마다 반복돼 온 공공기관의 방만과 나태가 눈으로 확인된 만큼, 특단의 조치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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