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지시' 고발된 황교안..'직접 관여' 가능성도 수사

김세현 기자 입력 2019. 10.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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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절차 따라 수사..한국당 의원 60명 소환"

[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 행위를 지시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황 대표가 지시를 넘어서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특수감금과 국회법 위반 등 네가지입니다.

검찰 고발장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를 방해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도록 지시하고 오히려 소속 의원들의 행위를 격려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교사 혐의가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회의장 입구를 몸으로 막고 진행을 방해하는 등 지시만 내린 것이 아니라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도 확인 중입니다.

검찰이 이를 입증하면 황 대표의 책임은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방대한 당시 촬영 영상과 CCTV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황 대표 뿐 아니라 각 의원들의 혐의를 특정할만한 단서를 찾아왔습니다.

황 대표는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질테니 당 소속 의원들은 검찰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검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대상인 한국당 의원 60명을 일주일에 20명씩, 계획대로 모두 소환조사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여전히 아무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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