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부터 복면 벗어라" 홍공 반정부 시위 더욱 격화돼

박형기 기자 2019. 10.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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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복면금지법을 추진하자 시위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3일 홍콩 시위대는 시내 11곳에서 복면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벽돌을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복면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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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복면금지법 추진하자 시위대 격렬 저항
3일 홍콩 시위에서 한 시민이 "경찰부터 복면을 벗으라"며 경찰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 정부가 복면금지법을 추진하자 시위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3일 홍콩 시위대는 시내 11곳에서 복면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벽돌을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복면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홍콩 정부는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긴급법’을 52년 만에 발동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 금지법’ 시행에 나설 전망이다. 사실상 계엄령이 발동되는 것이다.

람 장관이 4일 오전 내각인 행정위원들이 참석하는 특별행정회의를 주재해 긴급법에 따른 ‘마스크 착용 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홍콩의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위대는 타이쿠에 있는 시티플라자, 샤틴에 있는 뉴타운플라자, 웬룽 지역의 요호몰 등 모두 11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3일 밤 10시를 전후로 경찰이 최루탄 등으로 진압에 나서자 벽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시위대는 특히 “경찰부터 복면을 벗으라”며 경찰에게 격렬히 항의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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