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광화문 집회 참가자가 자사 여성 기자 성추행"..손석희 "법적 대응 검토"

권준영 2019. 10. 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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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여성 카메라 기자가 집회 참가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집회 상황을 전하며 시위대가 JTBC 소속 여기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이날 집회를 취재하던 JTBC 여성 기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였고, 한 참가자가 여성 기자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때리며 욕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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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식으로 성추행 사건이 접수된 건 없어.. JTBC가 법적 대응 하면 조치할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3일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여성 카메라 기자가 집회 참가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집회 상황을 전하며 시위대가 JTBC 소속 여기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뉴스룸'에 따르면, 이날 집회를 취재하던 JTBC 여성 기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였고, 한 참가자가 여성 기자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때리며 욕설을 했다.

또 시위대가 또 현장을 빠져나가는 JTBC 취재 차량을 둘러싼 뒤 차량을 파손하고 이 과정에서 영상취재기자 2명도 폭행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증거를 모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으로 성추행 사건이 접수되거나 입건된 상황은 아니다"며 "해당 기자의 피해 정도 등을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JTBC가 법적 대응에 돌입하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사퇴 집회에서는 이밖에도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탈북민 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광화문역 인근에서 '한성옥 모자 사인규명과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 집회를 개최한 참가자들은 탈북민 모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혜화경찰서 등 서울 시내 6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연행된 46명 가운데 25명은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인 것으로 확인하고 나머지 연행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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