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세번째 사망자 발견..70대 여성으로 판명

박준오 2019. 10.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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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26시간 만에 세 번째 매몰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아 있는 나머지 1명 매몰자는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준오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이틀째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4일) 오전 세 번째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오늘 오전 11시 8분쯤 토사가 쌓여 있는 현장에서 시신 한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40대 남성으로 추정됐었지만 확인 결과 70대 여성으로 최종 판명됐습니다.

시신이 토사에 파묻혀 있는 바람에 발견 초기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발생한 산사태로 70대 노부부와 4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과 인근 식당 여주인 등 4명이 매몰됐는데요.

60대 식당 주인과 일가족 가운데 75살 아버지가 어제 오후 숨진 채 발견됐고 오늘 오전 70살 어머니 역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일가족 가운데 45살 아들만 실종 상탭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세 사람 모두 토사에 매몰돼 질식했다는 검안의 1차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나머지 1명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현장 조사를 벌인 전문가들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면 아래있던 지하수가 토사를 밀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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