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생산대수 10% 상향조정..예상 외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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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9일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 11'의 생산 대수를 10%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 11 신형 모델 3종의 연간 생산량을 7000만~7200만대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최대 8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로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이폰 11이다.
애플이 서둘러 아이폰 11을 출시한 것은 이를 고려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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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신문은 4일 일본·대만 부품 공급사들이 애플로부터 생산 증가를 요청받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 11 신형 모델 3종의 연간 생산량을 7000만~7200만대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최대 8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닛케이의 확인 요청에 애플은 확인을 거절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 11, 아이폰 11프로, 아이폰 11프로맥스를 각각 출시했다. 아이폰 11의 가격은 699억달러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R(749달러)보다 낮다. 부품공급업체 관계자는 “2018년 모델을 기반으로 기능과 디자인을 소폭 변화시켜 가격 인하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주로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이폰 11이다. 11 프로의 생산도 소폭 증가했지만 가격대가 가장 높은 11 프로맥스는 당초 예상 생산수준을 유지한다. 3기종의 전체 수량은 2018년 당시보다 다소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증산으로 살짝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장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현재 판매속도를 유지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약 15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당초 8월에서 12월로 연기했다. 아이폰 상당수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아이폰 역시 현재로서는 추가 관세 대상이다. 애플이 서둘러 아이폰 11을 출시한 것은 이를 고려한 측면도 있다.
나카네 야스오 미즈호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4일 애플이 기존 기종을 포함해 아이폰을 올해 1억 940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6월 예상 당시보다 약 9% 늘어난 것이지만 2억 2300만대였던 2018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3% 감소한 수준이다.
애플은 2020년에도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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