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조국 딸에 "자식은 부모 거울"..김종배 "정도 지나치다"

장영락 2019. 10. 4.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방송 도중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수석은 조씨에 대해 "정신력이 좋다"며,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자식을 보면 부모로부터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 말만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 발언을 듣던 김씨는 "너무 인격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그런 식으로 하시면 안된다. 아무리 그래도"라며 언성을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방송 도중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였다. 조국 법무부장관 딸과 관련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4일 오후 JTBC 시사프로그램 ‘라이브 썰전’은 이날 나온 조 장관 딸 조모씨의 인터뷰에 관련된 사안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수석은 조씨에 대해 “정신력이 좋다”며,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자식을 보면 부모로부터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 말만 드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적은 없었으나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식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이다. 이 전 수석 발언을 듣던 김씨는 “너무 인격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그런 식으로 하시면 안된다. 아무리 그래도”라며 언성을 높였다.

김씨는 “왜 인격에 대한 얘기를 하느냐. 인격을 폄하하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 듣다 듣다 정도가 지나치다”며 거듭 항의를 이어갔고, 이 전 수석은 “(조씨) 부모냐? 무슨 폄하를 했나, 속담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다툼은 이 전 수석의 “인륜은 무슨, 나도 자식이 3명이나 있어”라는 말에 김씨가 헛웃음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처럼 라이브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으로 패널들이 언성을 높이면서 감정 싸움을 벌여 사회자가 두 사람의 오디오를 줄여달라고 제작진에 요청하기도 했다. 두 달 이상 지속되면서 현 정부 들어 전례 없는 진영 갈등으로 비화한 조 장관 관련 사태가 시사평론 현장에까지 이어진 현실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