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부산 태풍 피해현장 방문.."원인규명·대책 힘쓰겠다"(종합)

2019. 10.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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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태풍 '미탁'이 휩쓴 부산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사태 유가족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태풍 피해를 본 부산 화전산업단지의 한 엔진 부품 업체를 찾아 간담회를 했다.

이어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황 대표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구조대원과 봉사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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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유가족 위로
부산 산사태 유가족 위로하는 황교안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9.10.4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방현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태풍 '미탁'이 휩쓴 부산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사태 유가족을 위로했다.

황 대표의 부산 방문은 일정에 없었다가 방문 2시간여 전 언론에 공지됐다.

전날 광화문 집회를 두고 '국가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했다'는 여당 등의 비판을 감안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태풍 피해를 본 부산 화전산업단지의 한 엔진 부품 업체를 찾아 간담회를 했다. 한국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김정재 의원과 부산 사하구을이 지역구인 조경태 의원이 동행했다.

황 대표는 태풍으로 훼손된 제조 시설을 둘러보고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금융 지원이 되도록 야당으로서 애를 써보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어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황 대표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구조대원과 봉사자를 격려했다.

그는 '이번 산사태는 인재(人災)'라는 한 주민의 말에 "산사태 원인 규명과 피해 복구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부산 산사태 현장 찾은 황교안 대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을 방문, 매몰자 구조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4 photo@yna.co.kr

앞서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집회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제 길로 돌려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자유민주주의 국민주권 선언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을 물리치십시오.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십시오"라며 "이제 문 대통령은 붕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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