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대통령 기억력 문제" 발언..與 "윤리위 제소"

백운 기자 2019. 10.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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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입니다. 정국 대치가 격해지고 내년 총선도 앞두고 있어서 여야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조롱성 발언이 나와 감정이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복지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 계획을 의결한 뒤 백지화한 것을 지적한 야당 의원의 이 발언으로 시작부터 파행했습니다.

[김승희/자유한국당 의원 :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국민은) 요즘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더이상 국정감사에 임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폄훼라며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감에서는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한 임은정 현직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나와 야당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임은정/울산지검 부장검사 : (검찰이) 업보도 너무 많아서 제가 아는 것들을 국민이 다 안다면 검찰이 없어져도, 검찰이 할 말이 없을 만큼 내부 돌아가는 것들이 조금 난장판이 많아서….]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장관이 스스로 개혁 대상이 돼버린 이 같은 상황에서 그 어떤 개혁방안을 이야기한들….]

정무위에서는 이른바 조국 펀드에 대한 야당의 조사 촉구가 이어졌고,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 : 금융 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모투자 전문회사가 96.4%에요. 금융당국 역할은 뭡니까, 여기서?]

[은성수/금융위원장 : 내부적으로 주가조작 사례라든지, 이상 징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교육위 국감에서는 야당의 조 장관 딸 장학금 의혹 제기와 여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딸 입시 의혹 맞불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정삼)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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