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서 경찰 실탄 맞은 10대 소년, 폭동 혐의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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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反中) 홍콩 시위에 참가했다 경찰의 실탄을 맞은 10대 고등학생이 되레 폭동 혐의로 기소됐다.
홍콩 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위에 참가한 18세 소년을 폭동 및 경찰관 공격 혐의로 3일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규모 홍콩 시위가 시작된 6월 9일 이래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실탄을 맞은 것은 처음이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쇠막대기를 든 시위대는 한 경찰관이 총을 발사하기 전까지 폭동 진압 경찰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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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반중(反中) 홍콩 시위에 참가했다 경찰의 실탄을 맞은 10대 고등학생이 되레 폭동 혐의로 기소됐다.
홍콩 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위에 참가한 18세 소년을 폭동 및 경찰관 공격 혐의로 3일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학생은 당시 경찰이 쏜 실탄을 가슴에 맞고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대규모 홍콩 시위가 시작된 6월 9일 이래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실탄을 맞은 것은 처음이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자기 방어를 위해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쇠막대기를 든 시위대는 한 경찰관이 총을 발사하기 전까지 폭동 진압 경찰을 쫓았다.
그 중 이 학생이 막대기를 휘두르려 하자 경찰은 실탄을 발사했다.
학생은 폐 부분에 총알이 박혀 인근 병원에서 탄환 적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해당 경찰관을 옹호하며 자신의 생명과 다른 경찰관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이에 격분하며 경찰의 공격적인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시위대는 이번 주말에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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