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오가는 비행기 탑승률 급락.."항공사 손실 예상"

박효인 2019. 10.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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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여객과 항공기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20∼30%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9월 일본노선 여객은 총 135만 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 1,905명보다 28.4% 감소했습니다.

더욱이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좌석 공급을 급격히 줄이는 상황에서 탑승률이 크게 떨어져, 일본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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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여객과 항공기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20∼30%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9월 일본노선 여객은 총 135만 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 1,905명보다 28.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주간 탑승률은 61.0∼71.8%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탑승률 78.0∼87.7%와 비교하면 최대 26.5%포인트(9월 첫째 주) 낮아진 것입니다.

일본노선에 많이 투입하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가정해, 지난해 9월 147∼166석을 채웠다면 올해는 최대 136석에서 최소 115석만 채운 셈입니다.

더욱이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좌석 공급을 급격히 줄이는 상황에서 탑승률이 크게 떨어져, 일본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비중이 컸던 저비용항공사부터 대형항공사까지 모두 일본 노선에서 비행기를 빼 중국·동남아 등으로 노선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라며 "그러나 이미 발생한 손실이 커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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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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