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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곽철용' 신드롬..배우도 전성기

YTN 입력 2019.10.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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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곽철용' 신드롬..패러디 봇물
배우 김응수도 전성기..출연·광고 문의 쇄도

[앵커]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타짜'의 건달 곽철용인데요.

13년 전 영화가 다시 화제를 모으며 곽철용을 연기한 배우 김응수도 뒤늦게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가 13년 만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 조승우나 김혜수가 아닌 조연 김응수가 연기한 '곽철용' 캐릭터 때문입니다.

건달이지만 나름 신사다움을 내세우는 여유로움과 배짱.

[영화 '타짜' 中 :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네가 그런 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 나도 깡패가 되는 거야. 내가 너를 깡패처럼 납치라도 하랴?]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1020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인터넷은 그야말로 곽철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나도 내가 준비한 콘텐츠라는 게 있다. 근데 네가 이런 식으로 무시하면 그때는 깡패가 되는 거야."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명대사는 수십 편의 패러디가 쏟아지고 조회 수는 170만을 넘었습니다.

"회장님 올림픽 대교가 막힐 것 같습니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나 이 00야!

"아닙니다. 마포대교로 돌아가겠습니다."

곽철용을 연기한 배우 김응수 씨는 59살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하루 출연 문의만 10여 통, 광고 문의도 2주 만에 60편 넘게 들어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응수 / 배우 : 곽철용 가지고 실컷 웃으시고 실컷 즐기시라 그리고 다 스트레스 해소하셔.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더 행복하다. 거기서 선과 악이라는 잣대는 필요 없잖아요.]

이른바 곽철용 신드롬은 취업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층의 고통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흙 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좌절됐거든요. 좌절된 캐릭터가 다시 부활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역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봉한 '타짜3'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원작을 찾아보려는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되는 등 한국 영화의 전반적인 부진도 13년 전 영화를 소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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