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월 수출, 세계 '톱10' 수출국 중 최대폭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대국 가운데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누계 수출액 증감률(전년 대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수출액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6년 5.14% 줄어든 이래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정책팀 = 올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대국 가운데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등 각종 악재 속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교역이 감소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국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진다.
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누계 수출액 증감률(전년 대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세계 10대 수출국은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1∼10위에 해당하는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덜란드·한국·프랑스·홍콩·이탈리아·영국이다.
한국의 1∼7월 누계 수출액은 3천173억3천600만 달러(약 380조원)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4% 줄어들었다.
두 번째로 감소 폭이 큰 곳은 홍콩(-6.74%)이며, 독일(-5.49%)과 일본(-5.03%), 영국(-4.62%)도 5% 안팎의 감소율을 보였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한가운데서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0.59% 늘어나 1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0.90% 감소했다.
10대 수출국을 모두 합쳐보면 1∼7월 수출액은 5조6천64억달러였고, 1년 전보다 2.84% 줄었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수출액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6년 5.14% 줄어든 이래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들어 주요국이 모두 교역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7월 한 달만 떼어놓고 보면 한국 수출 부진이 유독 두드러진다.
7월은 일본이 한국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포괄허가를 개별허가로 전환한 시점이다.
7월 한국의 수출액은 460억9천2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04% 줄었다.
노딜 브렉시트의 그늘 속에 정치적 혼란이 가중된 영국(-11.33%)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한일 수출갈등의 또 다른 당사자인 일본의 7월 수출액은 정작 달러 기준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중국은 3.34% 수출이 증가했다.
1∼6월 상반기 감소 폭과 비교해보더라도 7월 수출액을 합산했을 때 한층 감소 폭이 벌어진 것은 영국, 홍콩과 한국 3개국에 그쳤다.
[표]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누계 수출액
(단위 = 100만 달러)
(출처 = WTO 통계 가공)
heeva@yna.co.kr
- ☞ '석열아 석열아' 동요…나경원 "소년병 동원인가"
- ☞ 올해 최강 태풍 '하기비스' 온다…한국 영향은?
- ☞ 생일 앞둔 장인 놀래주려던 사위, 장인 총에 맞아 숨져
- ☞ '아내 셋' 취임식장 데려온 의원, 본회의장서 잠들어
- ☞ "청소년에게 매달 콘돔 두 개 보내드려요"…받으려면?
- ☞ 새끼 구하려다…폭포서 코끼리 6마리 '떼죽음'
- ☞ 이춘재 자백 14건의 살인사건 퍼즐조각이 맞춰졌다
- ☞ 류현진만 믿는 다저스…터너는 태극기 모자 쓰고 인터뷰
- ☞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마약조직원 인터뷰하다 피격
- ☞ "생일인데 우울해요"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