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15시간 만에 귀가..실제 조사는 '2시간 40분'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어제(5일) 2차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2차 조사 조서 검토에 시간이 많이 걸려 어제 조사는 3시간이 채 못 되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어제 오전 9시쯤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3일 조사 때와 같이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아닌 비공개 통로로 검찰청사에 들어왔습니다.
정 교수는 1차 조사 때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조사 8시간 만에 귀가했는데 진술 조서에 날인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조사는 1차 조사 진술 조서에 대한 열람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서를 열람하는데 7시간 가까이 걸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조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 40분까지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 교수는 4시간 30분 정도 두 번째 진술조서를 검토한 뒤 자정 직전 귀가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미 기소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를 포함해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한국투자증권 직원에 대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1·2차 조사 모두 포함하더라도 조사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정 교수를 한 두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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