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튼 전 홍콩총독 복면금지법 비판..中 "이 법 선구자는 영국"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이 복면금지법을 비판하면서 시위에서의 유혈 사태를 우려했습니다.

패튼 전 총독은 현지시간 7일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을 수 있다"면서 "경찰에 실탄을 쓰게 한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압력을 받지 않고 스스로 마스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면 "미친 행위"라는 말까지 하면서, 사람들이 이 법에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외교부 홍콩 사무소를 통해 낸 성명을 통해 "복면금지법의 선구자는 영국"이라며, 이는 "합법적이고 정의로우며 필요한 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선하 기자 (vivid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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