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지' 연천 의심 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총 14번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식육부진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연천군에 신고했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고자 완충 지역을 설정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미 발생한 농장으로부터의 수평 전파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달 3일 이후 6일 만의 이번 추가 확진으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식육부진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연천군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벌였다. 이후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맞는다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돼지 4천여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 이내에는 이곳을 제외하고도 3개 농장에서 4천12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지난달 17일 이래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된 돼지 수가 14만5천546마리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확진으로 8천120마리가 더해져 15만마리가 넘는 돼지가 목숨을 잃게 됐다.
한편, 이 농장은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더불어 농식품부가 지정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완충 지역 내에 자리한다.
연천의 경우 발생 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 지역으로 정했는데, 이 농장은 방역대 바깥에 자리한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고자 완충 지역을 설정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미 발생한 농장으로부터의 수평 전파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tsl@yna.co.kr
- ☞ 5차전 앞둔 다저스 선수들, 클럽하우스서 소리 지르며…
- ☞ 유명 댐 인근서 '셀카' 찍던 일가족 4명 익사
- ☞ 전국에 다 있는데 전남경찰청만 프로파일러 '0명' 왜?
- ☞ 변기 놔두고 공중화장실 바닥에 대변 보는걸 나무랐다가…
- ☞ 나경원 ""친문좌파 독점주의에 더 이상 쫄지 않아도…"
- ☞ 멕시코 '1154일 옥살이' 한국여성 사건 국감서 집중질의
- ☞ 고소득 유튜버 7명, 소득 45억 숨겼다 적발…추징금은?
- ☞ CCTV에 다 찍힌 살인 방조…5살 친모 구속 피한 이유는
- ☞ 월급 주면서 일하지 말고 계리사 공부만 하랬더니…
- ☞ 말레이 前국왕과 이혼 러 모델 "임신중 결혼반지까지 저당"
- ☞ "일본서 한국 옹호하면 비난하는 이상한 분위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립공원 야영장 티켓팅' 사라진다…추첨제로 전환 | 연합뉴스
- 남아공서 버스 50m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마약 후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전신 화상 | 연합뉴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종합)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