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美 추가 관세 부과 안하면 부분 합의에 열려 있어"

윤영란 2019. 10. 1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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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미 워싱턴DC에서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 무역 합의, 이른바 '스몰딜' 합의에 열려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같은 비핵심 쟁점에서 양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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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미 워싱턴DC에서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 무역 합의, 이른바 '스몰딜' 합의에 열려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같은 비핵심 쟁점에서 양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나 중국이 여전히 주요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1천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과의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분 합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워싱턴DC로 향하는 협상가들이 미·중 간 무역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포괄적 합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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