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외집회, 굉장히 돈 많이 든다"

김경호 2019. 10.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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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장외집회를 한 번 여는 것도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힘이 많이 들어 부담됐는데 거기다 정책을 개발하고 원내에서도 투쟁을 벌이고 있어 3중 투쟁으로 적잖게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재정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워 당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재정이 부족해 당 활동이 위축되고, 위축되니 재정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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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외집회를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힘이 든다" /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받아야 하는 상황"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장외집회를 한 번 여는 것도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힘이 많이 들어 부담됐는데 거기다 정책을 개발하고 원내에서도 투쟁을 벌이고 있어 3중 투쟁으로 적잖게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재정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워 당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재정이 부족해 당 활동이 위축되고, 위축되니 재정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정위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조국 파면을 외치는 국민 요구를 짓밟고 진영대결과 국론분열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민국 파괴를 막으려면 제1야당인 우리 당이 앞장 서서 불패전의 각오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많은 의원들이 고소·고발돼 경찰·검찰의 소환을 받고 있다. 보좌진도 같은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재정위를 다시 운영하게 돼 당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마는 병참으로 이긴다는 말이 있다. 저는 여러분의 든든한 병참지원을 믿고 더욱 치열하게 투쟁현장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재정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재창 수석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이번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고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올 때까지 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조국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 한 마디로 비정상의 극치"라며 "한 마디로 지금 이 정권은 '조국 방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말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무총리, 여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조직적, 노골적으로 조국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형국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구속심사 포기하면 100%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그런데 조국 동생이 유일한 예외가 됐다. 정말 특별한 예외다. 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이해못할 행적들이 논란이 되면서 법원이 스스로 사법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사법부 장악과 겁박이 이런 비상식적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영장 남발이라면서 법원을 겁박한 직후에 영장이 기각됐다. 이것을 단순히 우연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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