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용 후회 없다" '유시민 알릴레오' 제작진, 유시민-김경록 녹취록 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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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37)씨의 인터뷰 유출 의혹을 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KBS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재단 측이 10일 유 이사장과 김 씨의 녹취록 전문을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날 재단 측이 공개한 유 이사장이 김 씨와 나눈 녹취록 전문은 '알릴레오' 제작진이 제작의 편의를 위해 직접 작성한 원본 파일이며, 언론사들이 보유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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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37)씨의 인터뷰 유출 의혹을 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KBS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재단 측이 10일 유 이사장과 김 씨의 녹취록 전문을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재단 측은 녹취록 공개 이유에 대해 "유 이사장과 김 씨의 인터뷰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짜깁기 편집이다', '악마의 편집이다' 등 많은 말이 떠돌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이에 알릴레오 제작진은 사안에 대한 진위 여부를 시민 여러분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BS와 진실공방에 대해서는 "KBS는 지난 10월 8일 '알라뷰(알릴레오 라이브 View)' 3회 방송이 나간 직후, 해당 방송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전달한 적이 없음을, 인용한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여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역시 자신의 취재 내용에 왜곡이 없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9월 10일 KBS 법조팀과 김경록 차장의 한 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이어 "마지막으로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개인적인 대화록이 유출돼, 현재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이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단 측이 공개한 유 이사장이 김 씨와 나눈 녹취록 전문은 '알릴레오' 제작진이 제작의 편의를 위해 직접 작성한 원본 파일이며, 언론사들이 보유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3일 김 씨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재단 측이 공개한 녹취파일은 약 1시간30분 분량이며 '알릴레오' 제작진은 녹취록 공개에 대한 김경록 차장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 내용은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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