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日 수출통제 걱정 안 해도 되나요" 직원들 "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019. 10.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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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또다시 삼성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인 인도 노다이 삼성공장을 방문했고,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작업복을 입은 삼성공장 직원들과 화상통화에서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소재, 또 장비가 특정국(일본)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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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공장 협약식 참석.. 경제투어 계속 / 李 부회장 콕 찍어 "좋은소식 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또다시 삼성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인 인도 노다이 삼성공장을 방문했고,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세 번 모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이한 사람은 이 부회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이 부회장의 손을 두 손으로 가볍게 잡으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의 삼성공장 방문은 대기업의 지방에 대한 투자를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국내 산업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삼성이 더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당부의 취지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날은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 99일째 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콕 찍어 감사하다고 말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작업복을 입은 삼성공장 직원들과 화상통화에서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소재, 또 장비가 특정국(일본)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고 물었다. 직원들은 “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답했고, 문 대통령도 웃으며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삼성전자의 지난 분기 실적도 아주 좋았고,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취업하기 희망하는 기업이라 들었다”며 “우리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로부터 독립된 회사이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그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화상회의 종료 직전에 한 직원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초격차를 키워나가겠다”며 동료들과 준비해온 갤럭시탭으로 분홍색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을 본 삼성 직원들은 “대통령님 정말 멋있으시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악수 한 번만 해주세요”라며 환호했고, 문 대통령도 악수로 화답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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