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경심, 조범동 의심했는데..檢 조서 반영 안 돼"

박종욱 입력 2019.10.10. 22:16 수정 2019.10.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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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를 통해서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를 방송한 이후 해석도 분분하고 '편집 왜곡' 논란까지 일자 유 이사장이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저희는 이 전문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김 씨가 애초에 인터뷰로 전하려던 '진의'는 무엇이었는지 '사모 펀드'와 '증거 인멸' 두 분야로 나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모 펀드'입니다.

정 교수는 사모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오히려 5촌 조카를 의심해 왔고 이런 얘기를 검찰에 전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박종욱 기잡니다.

◀ 리포트 ▶

김씨는 인터뷰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부터 자세히 설명하면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부임하기 전, 정경심 교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상 가능한 투자 방법을 논의한 뒤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5촌 조카 조범동으로부터 코링크PE 펀드를 제안받았고, 검토 결과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제어하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지금 친척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뭔가 들떠있고 그 친척이란 사람이 뭔가 확정적인 얘기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본능적으로 저희는 알거든요. 이상하죠. 그런데 그 선을 넘지는 못했어요. 왜냐면 친척이니까."

김씨는 정 교수가 투자 자금의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지난해부터는 조범동을 의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이 사람이(조범동) 돈은 빌려놓고, 자기는 코링크에 돈은 투자해놓고, 정확하게 지금 어디에 투자됐는지는 얘기를 해주지 않고… 본인(정 교수), 정**고객님도 정확하게 자기 돈이 어디 갔는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정 교수님이) 작년 말부터 의심을 하고 있었거든요, 조범동을. 녹취도 하고 걔랑 있었던 것들을 자료를 쭉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검찰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수 차례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조서라는 게 소설 같은 글짓기더라고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어야 되는데, 처음에 조국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정경심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되게 전문투자자이고 이렇게 가야 되는 거야, 이 사람들은. 저는 아니다, (두 분은) 모른다 그래도 그런 말은 반영이 안 되죠."

김씨는 검찰과 유착된 언론 기사들이 너무 소설 같다면서도, 검찰이 사모펀드의 진실을 찾을 것이란 믿음은 아직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박종욱 기자 (parkgij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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