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국내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부상
"미·이스라엘 솔루션 업체들과도 선행기술 협력중"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엠씨넥스가 국내 자율주행차 공급망의 선두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서울대 등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산업부 9대 핵심 과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레벨(Level) 3 이상의 자율주행 및 영상센싱과 관련된 국책과제를 주관중이다. 오는 2021년까지 개발예정인 이 국책과제에는 5년간 정부출연금 158억, 민간부담금 84억원 등 총 242억원이 투입된다.
10일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엠씨넥스가 보유한 생체인식 및 영상인식 관련 기술이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고, 현재 미국 및 이스라엘의 솔루션업체들과 자율주행 시스템 및 ADAS와 관련된 선행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인만큼 향후 긍정적인 소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씨넥스는 최근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트렌드를 타고 올해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제품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갤럭시 A시리즈 등 삼성전자 중저가 라인에도 공급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만 6231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배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의 기초가 되는 전장용 카메라 모듈 분야가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점도 엠씨넥스에게는 호재다.
엠씨넥스는 13년간 세계 5위이자 국내 1위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업체로 지난해 매출의 약 15%(1054억원)가 전장사업에서 나왔다. 차량 1대에 4개의 카메라가 들어가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 엠씨넥스는 현대·기아차, 볼보, 지리, 푸조·시트로엥 등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중이다.
민 대표는 "올해 전장사업부가 작년 대비 20% 가량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내년에는 더 큰 실적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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