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인절미 설빙' 누적판매 2000만개 돌파 "1분당 7.그릇"

설빙의 간판메뉴 ‘인절미설빙’이 누적판매 2000만개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의 입지를 굳혔다.

설빙은 지난 2013년 4월 출시한 ‘인절미설빙’이 지난 9월 30일 기준 누적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빙에 따르면 이는 하루 1만 500여개, 1분당 약 7.3그릇이 팔린 셈으로 판매 그릇을 나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로 10.37회 갈 수 있는 거리다. 누적 매출로는 6년 간 약 1975억원에 달한다.

인절미 설빙. 설빙 제공

설빙은 인절미설빙의 이 같은 인기에 대해 눈처럼 곱게 갈린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고소한 콩가루와 쫀득한 인절미 떡을 얹은 조합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기존 빙수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

인절미설빙은 설빙 뿐만 아니라 빙수업계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전까지 성립된 ‘빙수=팥’이라는 공식을 깬 선두주자이기 때문. 팥 대신 고소한 콩고물과 쫄깃한 인절미 떡으로 맛을 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인기있고 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2000만개 이상 팔린 ‘인절미설빙’은 설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더불어 설빙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설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 별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맛 찾기를 위해서도 늘 노력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