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교동계 원로들, 이낙연 총리에게 "조국 떼라"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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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14명이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식사자리를 만들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충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사를 함께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1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전직 의원 14명 가량이 같이 먹었고, 자리를 만든 것은 우리 측"이라며 "10명 가량이 '조국 빨리 떼라'고 했고, 4명 가량은 조 장관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14명 참석자의 주장을 전부 들은 뒤 "잘 들었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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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별다른 언급없이 비판 끝까지 듣다 말미에 "잘 들었습니다" 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동교동계’ 14명이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식사자리를 만들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충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리는 이에 “잘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조국 사태로 대통령은 물론, 총선을 앞둔 당까지 코너에 몰리고 있지만, 당 내에서 별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계 원로들이 나선 것이다.
식사를 함께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1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전직 의원 14명 가량이 같이 먹었고, 자리를 만든 것은 우리 측”이라며 “10명 가량이 ‘조국 빨리 떼라’고 했고, 4명 가량은 조 장관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말을 아꼈으며 참석자들 의견을 경청했다고 한다. 이 총리는 14명 참석자의 주장을 전부 들은 뒤 “잘 들었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리는 한달 전쯤 약속된 자리로 참석자는 전직 의원이 대부분이었다. 권노갑·정대철·이상수·이철·최인기·박실·허운나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다들 원로 정치인이니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 총리가 꾹 참고 다 들었다”며 “이 총리가 조 장관 얘기를 직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동교동계는 민주당계 정당의 뿌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직계 정치세력을 의미한다. 김 전 대통령이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동교동에서 살았기에 동교동계라는 이름이 붙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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