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윤중천 접대' 의혹 보도한 기자 서부지검에 고소

2019. 10.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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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11일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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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진상 신속히 규명할 필요 있어"..수사공정성 위해 보고는 안 받기로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2019.10.10 utzza@yan.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11일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윤 총장은 해당 고소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위해 향후 사건보고를 일체 받지 않는 등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지만, 검찰이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11일 국정감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며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여환섭 "윤중천이 윤석열을 안다는 진술을 한 적이 없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1일 오후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19년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울산·창원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여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에 "윤중천이 윤석열을 안다는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하고 있다. 2019.10.11 mtkht@yna.co.kr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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