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빈곤퇴치의 날' 앞두고 거리에서는 "文 공약 지켜라"

황덕현 기자 2019. 10.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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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17일)을 앞두고 민주노총, 민생경제연구소, 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결합한 빈곤사회연대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개발 때문에 쫓겨나지 않는 세상, 가난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 빈곤을 철폐하자'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지난 8월 법원의 10번째 명도집행으로 점포를 내준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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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사회연대 "가난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 만들라"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17일)을 앞두고 민주노총, 민생경제연구소, 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결합한 빈곤사회연대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개발 때문에 쫓겨나지 않는 세상, 빈곤을 철폐하자' 퍼레이드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12/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UN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17일)을 앞두고 민주노총, 민생경제연구소, 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결합한 빈곤사회연대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개발 때문에 쫓겨나지 않는 세상, 가난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 빈곤을 철폐하자'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여했다.

단체들은 "포용국가를 선언하며 연대 최대 복지예산을 쓰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공약은 어디에 갔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리 미화, 공공개발을 이유로 '걷고 싶은 거리' 등 이름을 붇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에 거리의 사람들은 쫓겨나고 투쟁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함께 행복한 가운데 먹고사는데 걱정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지난 8월 법원의 10번째 명도집행으로 점포를 내준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도 참여했다. 윤헌주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 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노량진역과 수산시장 연결 육교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쫓겨나는 사람 없는 세상 만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민달팽이유니온, 홈리스행동 등의 발언이 이어진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벌이고 오후 5시30분쯤 종료될 예정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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