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조종으로 불 끈다.. 무인파괴방수탑차 울산 국가산단서 활약한다

이보람 2019. 10. 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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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탑차'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활약하게 된다.

울산 온산소방서는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윤태곤 온산소방서장은 "위험성이 높고 소방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원전, 국가산단 특수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울산을 구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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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탑차’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활약하게 된다.

울산 온산소방서는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인파괴방수탑차는 길이 11.9m, 너비 3m, 높이 3.7m 크기이다. 최고 20m 높이에서 샌드위치 패널이나 7중 강화 유리(두께 3.3㎝) 등을 깊이 52㎝까지 구멍을 뚫고, 분당 1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무인파괴방수탑차. 울산시 제공
차량에는 펌프와 물탱크가 장착돼 현장 상황에 맞춰 곧바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다.

최고 시속 120㎞로 달릴 수 있고, 시속 80㎞로 달리면서 물대포를 쏠 수 있다. 6륜 구동으로 눈길, 빗길 등 험한 길에서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대 100m 밖에서 원격조종을 할 수 있다. 원전 사고 시 냉각수가 돌지 않아 원자로가 가열되는 상황이나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특수화재 등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물을 분사해 임시로 원자로를 냉각하거나 불을 끌 수 있다.

윤태곤 온산소방서장은 “위험성이 높고 소방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원전, 국가산단 특수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울산을 구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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