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대만 16세 소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후천적 색맹

나경철 2019. 10.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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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스마트폰을 오래 쓰는 습관은 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고개를 숙여서 보기때문에 목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시력에도 안 좋을 수 밖에 없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대만에선 16살의 여학생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후천적 색맹이 됐다고 합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인터넷판을 통해 남부 가오슝시에 사는 16살 여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다가 후천성 적록 색맹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학생을 진료한 의료진은 '블루라이트로 유발된 후천성 적록 색맹과 암순응 감퇴'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사례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여학생은 개학 후 빨간불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가 날 뻔하고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1시간 가까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자 병원을 찾아가 이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병행한 끝에 여학생의 색맹은 치료됐지만 의료진은 어둠 속에서는 절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이게 먼 일이라고 자꾸 생각할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조금이라도 덜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나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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