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올레드는 '번인'"..TV 상호 비난 '점입가경'

윤선훈 2019. 10.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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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간 TV 대결이 더욱 뜨겁게 치닫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삼성전자의 QLED TV 분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OLED TV의 번인 현상을 지적하는 동영상을 최근 게시한 것이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번인은 무엇인가. OLED TV 번인'이라는 문구를 띄운다.

LG전자는 지난달 8K TV 기술 브리핑에서도 직접 삼성전자의 8K QLED TV를 해체해 OLED TV와 비교 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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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QLED 제품 분해하며 비판하자 삼성 맞대응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TV 대결이 더욱 뜨겁게 치닫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삼성전자의 QLED TV 분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OLED TV의 번인 현상을 지적하는 동영상을 최근 게시한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TV 번인 확인(TV burn-in checker)'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렸다. 번인은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지닌 대표적인 단점이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번인은 무엇인가. OLED TV 번인'이라는 문구를 띄운다. 그러면서 OLED TV에 생긴 번인을 직접 보여주고, 이어 붉은 화면을 10초간 상영하며 소비자가 TV 번인 유무를 점검하도록 했다.

[출처=삼성전자 유튜브]

10초 후 다양한 번인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런 현상이 보인다면 서비스센터에 연락하거나, 번인이 없는 QLED TV를 사라"고 권유한다. 그러면서 "QLED는 번인에서 자유롭다"고 마무리한다.

삼성전자는 LG전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OLED TV의 대표 업체가 LG전자이고, OLED TV 패널을 LG디스플레이가 독점 생산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주요 저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유튜브 계정에 'LG 올레드 TV 뜻뜯한 리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QLED TV의 단점을 부각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직접 OLED TV와 QLED TV를 차례로 뜯으면서 "QLED TV는 QD 시트와 LED 백라이트, LCD 패널 등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QD-LCD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강조한다.

즉 QLED TV에는 백라이트가 있고, TV는 백라이트 여부에 따라 OLED와 LCD로 구분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백라이트가 없는 TV는 OLED TV뿐이라고 강조한다. QLED TV를 만든 업체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삼성전자의 QLED TV라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LG전자는 지난달 8K TV 기술 브리핑에서도 직접 삼성전자의 8K QLED TV를 해체해 OLED TV와 비교 시연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의 QLED TV 광고가 허위·과장광고라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 TV 광고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LG전자에 공식적으로 반박 입장을 발표하는 등 양사의 신경전이 그간 고조돼 왔다.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사실상 LG전자를 '저격'하면서 이 같은 상호 비방전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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