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日경제도 할퀴었다

김서연 기자 2019. 10.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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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본 열도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엄청난 여파를 남겼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5일 보도했다.

홍수와 정전으로 배달이 지연되고 휴대전화 통신이 끊겼으며, 피해 지역의 많은 소매상은 3일 동안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나가노현 나가노시에 있는 한 영업소는 홍수 탓에 접수를 중단했고, 미야기현과 도치기현에서도 일부 지점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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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끊기고 영업 중단..사망자 66명으로 늘어
일본 태풍 피해.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 주말 일본 열도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엄청난 여파를 남겼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5일 보도했다.

홍수와 정전으로 배달이 지연되고 휴대전화 통신이 끊겼으며, 피해 지역의 많은 소매상은 3일 동안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일부 자동차 부품 공장은 폭풍 여파로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물류회사 야마토교통은 15일 오전 9시를 기해 미야기현, 지바현, 나가노현 일부 지역으로 가는 물품 배송 접수를 중단했다. 나가노현 나가노시에 있는 한 영업소는 홍수 탓에 접수를 중단했고, 미야기현과 도치기현에서도 일부 지점이 문을 닫았다.

전일본석유상업협회에 따르면 일본 동부에 있는 주유소 45곳은 운영을 중단했다. 후쿠시마현을 가로지르는 아부쿠마강이 범람하면서 현내 주유소 10여 곳이 일시 폐쇄됐다. 나가노현, 니가타현, 이바라키현에 있는 몇몇 주요소도 영업을 중단했다. 협회 관계자는 "홍수 탓에 가스 배달을 할 수가 없다"며 "물이 빠지길 기다리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통신 상황도 좋지 않다고 아시안리뷰는 말했다. NTT도코모, KDDI 등 이동전화 서비스업체는 도쿄와 이외 9개 현에서 통신이 일부 또는 완전히 끊겼다. 소프트뱅크도 여러 지역에서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

편의점들은 점차 정상 영업 상태로 복귀하고 있지만 일부 점포는 영업 재개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1000개 점포 영업 중단을 지시했었는데 그날 결국 그날 4000개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에현과 사이타마현 등에 있는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았다가 14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부품 공급업체는 여전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 공장 관계자는 "얼마나 빨리 전력 등을 복구하느냐에 따라서 10일 이상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지금까지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6명·심폐정지 1명·실종 15명·부상 21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태풍 피해. <자료사진> © AFP=뉴스1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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