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넘기는 두통..심하면 뇌졸중 '전조증상'

이규엽 2019. 10.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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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한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머리가 아픈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러다 갑자기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아파도 참거나 두통약 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두통이 심할 경우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두통.

원인도, 증상도 다양하다 보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진희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한다든지 그럴때 머리가 아픈 거 같고, 대부분 병원은 안 가고 약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통 환자는 91만명, 매년 늘어 2014년에 비해 20% 가량 많아졌습니다.

두통은 크게 1차성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뉩니다.

1차성은 운동이 부족하거나 자세가 안 좋을 경우 뒷목, 어깨근육 통증으로 생기는 긴장성 두통, 젊은 여성들이 주로 겪는 편두통처럼 원인이 불명확하거나 다른 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문제는 통증이 크고 다른 질환이 원인인 2차성 두통입니다.

'위험신호'로도 불리는데,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이기도 합니다.

뇌혈관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두통이 생기고, 나아가 다른 신체 반응까지 나타납니다.

<조경희 /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구역감이나 구토가 동반되거나 시야 장애, 한쪽 팔다리의 마비, 다른 사람 말을 잘 이해 못하거나 말을 못하는 언어장애 등이 동반되면 병원에 빨리 내원하셔야 됩니다."

두통을 줄이려면 기름지고 짠 음식과 흡연, 음주를 멀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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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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