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도 비판..'알릴레오' KBS 여기자 성희롱 논란 계속

김명일 2019. 10. 16.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사과했지만, '알릴레오 성희롱'을 둘러싼 논란 계속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는 유 이사장과 황현희가 공동 진행하고, 장 기자가 패널로 출연했다.

KBS 기자협회와 KBS 여기자회는 발언 내용을 문제삼으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코미디언 황현희(왼쪽),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운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사과했지만, ‘알릴레오 성희롱’을 둘러싼 논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코미디언 황현희가 대상이 됐다.

15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는 유 이사장과 황현희가 공동 진행하고, 장 기자가 패널로 출연했다. 이들은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장 기자는 “KBS A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수사 관련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A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현희는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장 기자는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 답했다.

해당 방송은 즉각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KBS 기자협회와 KBS 여기자회는 발언 내용을 문제삼으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유 이사장은 해당 방송 말미에 “성희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사과한데 이어 방송 다음날 “진행자로서 큰 잘못”이라며 재차 공식 사과했다. 알릴레오 제작진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기자도 15일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현희도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황현희의 발언에 성희롱적 요소가 있었다”며 지적이 이어졌다. ‘좋아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은 큰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에 16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황현희가 오르는 등 논란이 달아올랐다.

논란이 된 ‘알릴레오’ 4회 방송은 문제 장면이 삭제된 후 재등록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