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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 모바일신분증이 가져올 미래

송금종 2019. 10.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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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분실하면 난감하다.

신원 증명을 할 수 없고 무엇보다 재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금융결제원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신분증 시스템을 구축, 이달 말 시범운영에 착수한다.

정보지갑에는 신분증 외에도 공공기관 증명서나 재직·학력·의료·금융거래 정보 등이 담긴 전자문서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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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분실하면 난감하다. 신원 증명을 할 수 없고 무엇보다 재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신분증을 디지털 형태로 여러 곳에 보관하고 필요 시 꺼내 쓴다면 분실이나 노출위험이 줄어든다. 거래도 훨씬 간편해진다. 

이런 원리의 모바일신분증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결제원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신분증 시스템을 구축, 이달 말 시범운영에 착수한다. 

이 신분증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한 후 발급한 분산ID 제출로 실명확인을 간소화하는 모델이다. 분산ID는 신원이나 자격을 증명할 때, 고객이 직접 정보를 관리하고 증명하는 체계다.  

발급절차는 다음과 같다. 고객이 금융사 앱에 접속해 분산ID 발급을 요청하면 금융사는 고객 실명확인을 한다. 금융사는 실명이 확인되면 블록체인에 고객별 고유정보를 등록한다. 

고유정보 생성 후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암호화된 분산ID를 생성한다. 암호화된 상태로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저장되기 때문에 유출이나 오남용 위험이 없다. 

또한 비대면 금융거래나 로그인 등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에 탑재한 정보지갑(바이오인증 공동앱)에서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정보지갑에는 신분증 외에도 공공기관 증명서나 재직·학력·의료·금융거래 정보 등이 담긴 전자문서를 담을 수 있다.

이밖에 정보 주체로서 고객 본인 신원정보 사용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분산ID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 혁신서비스로 지정됐다. 분산ID는 1단계로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서비스 가입 간소화 용도로 쓰인다. 향후에는 모든 금융권 앱 로그인과 이체, 상품계약에 쓰이도록 확장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기술이 국제표준 규격을 맞추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서비스가 확장되면 각종 증명서류를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 오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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