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되고 싶다"..'8명 살해' 30대 연쇄 살인범 체포
[앵커]
미국 플로리다 수사당국은 두 개 주에 걸쳐 돌아다니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연쇄 살인범이 되고 싶어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그를 악의 화신이라고 부르며 경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전, 미국 테네시주 그린빌의 세탁소에서 한 남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탁소에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부인에게 이 살인범은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아주 비열하고 추악한 문자였습니다. 남편이 여자친구와 밖에 나왔다고 했고 그녀를 믿게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바로 911에 신고한 겁니다."]
이어 이 용의자는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의 한 주택에 들어가 남성과 여성을 흉기로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저녁까지 붙잡혀 있던 다른 남성이 탈출해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멋지고 착한 사람들이 악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정말 악한 사람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살 스탠리 모스버그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그는 연쇄 살인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모스버그가 '제 말을 들었나요?'라고도 했어요."]
절도와 폭력 등 전과 30범인 모스버그를 체포한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풀영상] 손흥민 "한광성? 눈에 띄지 않아, 유니폼 교환? 굳이.."
- 대법 "사랑의교회 '도로 밑 예배당' 위법"..철거해야
- 윤석열 "조국 수사 원칙대로"..사퇴 요구에 "맡은 직분 다할 것"
- 빌려준 돈 못 받았다면?.. '사기죄' 처벌 가능할까
- '인생샷' 찍고 SNS 올렸더니..신고·과태료는 왜?
- 프로야구 응원 막대풍선·어린이용 야구용품서 '인체 유해' 성분 검출
- 뒤늦게 뛰어든 플라잉카 시장..하늘 택시, 믿고 탈 수 있을까?
- 아내 외도 의심도 모자라..컵라면에 농약까지 탄 남편
- '끝나지 않는 전쟁' 악성 댓글에 신음하는 연예계
- 기준금리 역대 최저..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