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노영민·이해찬 사퇴해야"..민주당 내부서도 '책임론' 등장

2019. 10.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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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한 정치권의 논쟁은 어제(16일)도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그동안 침묵해 왔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실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도 사퇴하는 게…."

조 전 장관이 이미 사퇴했지만, '조국 정국'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정국 기간 내내 침묵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3선 중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게 우리 수준"이라고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내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많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집권 여당의 지도부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조 전 장관의 사퇴를 놓고 한국당이 연일 청와대와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여당 내 쓴소리도 나오며 '조국 후폭풍'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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