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카오페이 급성장.. 간편송금 2년새 8배 껑충

주현지 2019. 10.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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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결제·송금 이용금액과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20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0.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4868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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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금액으로 손쉽게 송금 가능
이용건수 218만건, 34.8% ↑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 한국은행 제공.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 한국은행 제공.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결제·송금 이용금액과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20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0.7%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이용금액(223억)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용 건수는 218만건으로 34.8% 늘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62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8%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상반기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507억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년 새 약 3배 불어났다.

이용 건수도 18.2% 증가한 535만건으로 조사됐다. 유통·제조 기업이 제공하는 스마일페이, SSG 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4868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5.9% 증가한 1018만건으로 집계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는 2473억원, 1770만건으로 각각 52.7%, 6.0%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토스, 선불교통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파트 관리비를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한 다음 대금을 직접 수수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증가했다. 전자고지 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21.7% 늘어난 327억원, 건수는 9% 증가한 17만5000건으로 조사됐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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