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동원집회 드러나" vs 나경원 "국민 항쟁"

문광호 2019. 10.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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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다음날로 예정된 국정대전환 촉구 보고대회가 당의 동원집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우리 당의 정당한 행사를 폄훼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꼼수집단"이라며 "이건 우리의 항쟁이 아니라 국민들의 항쟁"이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앞서 "민주당이 내일 장외집회를 당원동원집회라고 하는데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집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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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당한 행사 폄훼하는 민주당은 꼼수집단"
"내일 장외집회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집회다"
이인영 "자발적 시민집회라던 한국당 거짓말 드러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다음날로 예정된 국정대전환 촉구 보고대회가 당의 동원집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우리 당의 정당한 행사를 폄훼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꼼수집단"이라며 "이건 우리의 항쟁이 아니라 국민들의 항쟁"이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앞서 "민주당이 내일 장외집회를 당원동원집회라고 하는데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집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내일 당원과 함께 잘못 가고 있는 안보 문제, 경제 문제, 자유민주주의가 파멸하는 문제들을 막아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얼마나 꼼수 집회를 했나"라며 "서초동에 나올 때 '민주당 표시 안 나게 해라', '깃발, 피켓 가져오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 문자를 봤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를 시작하기 직전 지난 3일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 모습이 담긴 백드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백드롭을 가리키며 "이번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으로 이름 지었다"며 "국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온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경제파탄, 안보파괴 그리고 패스트트랙 2대 악법에서 나타나는 자유민주주의 파멸에 대한 국민 분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광화문 집회' 사진을 배경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8.jc4321@newsis.com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광화문 동원집회의 실상이 만천하게 드러났다. 자발적 시민참여 집회라던 한국당 주장이 거짓말임이 폭로됐다"며 "당장 동원집회를 멈추고 국감 민생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참석인원을 정해 동원집회를 한 공문이 폭로됐다. 당협별로 300~400명을 동원하라며 인증사진까지 요구했다. 이게 한국당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던 광화문 집회의 실체였다"면서 "관제데모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는 건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일갈했다.

당 내부 공문에 따르면 한국당은 전국 당협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국민보고대회에 현역 의원인 당협위원장은 400명, 의원이 아닌 당협위원장은 300명씩 참석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집회 이후에는 구체적인 참석 인원과 함께 참석자들이 집회에 왔다는 단체 인증 사진도 첨부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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