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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2030 은퇴선수, 중소기업 인재로 키워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 10.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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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역사는 100년이 됐다.

필자는 은퇴선수들이 취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수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 은퇴선수를 고용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채용 의사는 있지만 우려하는 점도 있다고 한다.

은퇴선수에 대한 맞춤형 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청년고용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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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은퇴선수 맞춤 취업교육 필요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역사는 100년이 됐다. 경기가 끝나면 우승한 팀이나 메달리스트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운동선수들은 화려한 축제가 끝나면 무엇을 할까?

우리나라 은퇴선수는 매년 1만명 정도이며 누적 규모는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40%가 무직이다. 부상 등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선수들도 많고 선수들은 갑자기 은퇴를 맞이한다고 한다. 직접 만나본 선수들은 '은퇴'라는 단어가 두렵다고 했다.

은퇴하면 흔히 장년층을 떠올리는데 선수들 대부분 20~30대에 은퇴를 한다. 노동시장에서 한창 일할 나이인 '청년'이다. 일반 청년구직자들도 취업준비를 위해 상당 시간을 투입한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운동만 한 선수들은 취업준비가 막막하다. 코치나 감독을 하고 싶어 하지만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다.

필자는 은퇴선수들이 취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인재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은퇴선수들이 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수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 은퇴선수를 고용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채용 의사는 있지만 우려하는 점도 있다고 한다. 중소기업은 교육·훈련 여력이 부족하고 현장에서 당장 일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퇴선수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수 시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은퇴선수는 사무 공간에서 일한 경험이 없어 컴퓨터 활용능력이 뛰어나지 못하다. 따라서 그들에게 직업인으로서의 갖춰야 할 소양 교육을 제공해줘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실무교육도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설문을 통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지라도 직업훈련을 받고 싶은지' 묻자 상당수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은퇴선수에 대한 맞춤형 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청년고용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그들은 힘든 선수 생활을 통해 끈기, 열정, 도전정신, 목표달성, 인내심을 체득한 잠재적인 우수 인력이다. 은퇴선수들에게도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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