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깨졌다하면 수십만원..과기장관 "사설 수리점 양성화 검토"

이진영 2019. 10.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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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스마트폰 수리비가 너무 비싸 사설 수리시설 양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대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국정감사장에서 액정 파손 등으로 인한 스마트폰 수리비가 국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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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스마트폰 수리비가 너무 비싸 사설 수리시설 양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대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국정감사장에서 액정 파손 등으로 인한 스마트폰 수리비가 국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제 휴대폰 액정이 깨졌는데 비싸서 갈지를 못하고 있다"며 "수리비 왜 이렇게 비싸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스마트폰 가진 사람이 일년 내에 수리할 확률이 22%이고 이중 41%가 유상수리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일년에 폰 수리비만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프리미엄 폰으로 갈수록 수리비는 비싸진다"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동시에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리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사설 자동차 정비업소 가서 자동차를 수리하는 게 불법이 아니듯이 휴대폰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일본 사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일본은 사설 스마트폰 수리업을 양성화했다"며 "그 결과 휴대폰 평균 수리비가 절반으로 줄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정품과 동일한 스펙이라면 사설에서 수리가 가능하도록 휴대폰 수리업체를 양성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발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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